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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디시인의 여장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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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군필 여장 경력 3년좀 안됨.


어려서부터 시디 끼가 있었는데 대학생 되고 자취시작하면서 제대로 시작함.


처음에 가발이랑 여자옷 몇벌 사서 입고 거울에 슴.


스자마자 구토하고 거울 발로 깨버리고 여장 물건 다 갖다 버림. 


ㅅㅂ 도저히 못볼 꼴 봤음. 


끔찍했음 진심 아주아주 끔찍했음.



그러다 한 반년정도 지나고 유튜브에서 짱꼴라형들이 어플써서 여장하고 춤추는  걸봄.


와 남자 모드였을때 개붕신이었는데 어플쓰니 딱 내 이상형이 됐음. 존예 사랑에 빠짐.


바로 메이크업이랑 얼굴보정 이빠이 해주는 어플 깔음. 


대충 내 얼굴 비춰보니 좀 봐줄만 한것 같음 ㅇㅇ 이뻐


바로 가발이랑 여자 옷 다시 삼.


조명 어둡게하고 어플상 보이는 내 모습 ㅈㄴ 예뻐보임.. 세상에 이렇게 예쁠수가 없음....  (그날 나는 나를 보면서 따를 쳐버리고 말았음...)


더 예뻐지고 싶어서 헬스장가서 다이어트를 시작함.


(근데 생각보다 헬스가 넘 재미있어서 여장생활 포기하고 방학내내 운동만 찍쌀나게함.


개강하고 바빠지면서 헬스 그만두고 다시 여장 시작함.)



그 때부터 제대로 여장생활 시작함. 


살이 많이 빠져서 너무 예뻐진것 같음(물론 내생각임). 


옷들을 사 모으고 혼자서 어플켜고 사진찍고 인터넷 올려서 칭찬받고 아주 아주 신났음.


러버들이 하도 빨아주니까 자신감이 겁나생김. 여자로 태어났으면 더 행복했겠다는 생각 자주함.


그러다 인터넷 랜덤채팅 사이트를 알게되고 휴대폰 카메라 연동해서 스노우로 보정한 내 화면으로 랜덤채팅을 시작함. (이거 함 해보셈 ㅋㅋ 강추!)


전세계 형들이 나랑 어떻게 해보려고 안달이 났음.


시디인거 숨기고 앵기면서 놀다가 "나 남자예용(하트)" 이런거 하면서 놈.


그러다 기구도 사게되고 해외 성인방송 사이트에서 방송도 해봄, 동북아이사인이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인기 ㄱㅊ았음. 


(근데 채널 정지됨. 왜인지 모르겠음. 꽤 큰 사이트인데 동북아시아인이 하나도 없는걸로 보아 그냥 차별인 듯.)



그러다...


남자를 만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됨....


뭣 모르고 시티에 글올리고 가장 친절하게 답해주는 사람 만나서 첫 경험을 함.


러버 대장님을 만남.


매너, 기술 뭐하나 빠지는게 없음. 


내가 처음인걸 아니까 이모저모 배려해주는게 느껴짐. 


그날 눈까리가 한 세바퀴돌아서 홍콩에 다녀옴.


그 러버는 지금도 가끔 만남. 


맨날 맛있는걸 사줘서 넘 좋음.


그 뒤로 시디 친구도 사귀고 ~ 같이 시디바도 다니고 ~  시디 생활 신나게 즐김. 


(시디바 자주 가진 않고 한 서너번 가봤음 ㅇㅇ)



나는 시디생활을 누구보다 즐기는 사람이지만 내 일상생활과는 엄격하게 구분했음.


남자일 때 나와 시디일 때 나는 완전히 다른사람이고 그 선을 지키려고 노력함.


이걸 안지키면 욕심이 계속 생길까봐 무서웠음.



다행이 벨런스가 맞았음. 너무 과하지도 않고 딱 그냥 좀 문란하게 노는 청년 정도였음. 


학교 생활도 잘하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는 겉으로 보기에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뒤로는 여장하고 문란하게 노는 뭐 이런 사람인데 나는 그런 느낌이 오히려 좋았음.



그러다 내 시디 친구중 한명이 원래 나랑같이 시디바나 다니던 아이였는데 동영상, 사진 찍어서 돈을 미친듯이 벌기 시작함.  


ㅇㅇ팬 이런데 맞음 


집에 한번 놀러 갔는데 으리으리함. 월세만 한 200 낸다고 함.


집안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차도 사고 아주아주 굿 굿 라이프를 살기시작함


개부러워졌음.


나도 그렇게 하고싶어짐.


그래서 그 친구 도움으로 사진을 몇번 찍음.



그러다 문득 이게 내가 넘지 말아야 할 선임을 느낌.


이 걸 해버리면 더이상 취미로 남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결국 그만둠.


한김에 여장도 때려치움.


운동을 다시시작해서 다시는 시디로 돌아올 수 없는 몸을 만들어버리려고함.


그래서 운동 하는중임... (6개월차)


근데 여길 들어와버렸음 ...;;


오늘따라 땡김.....;;




마약이랑 다를바 없는거 같음.


여장을 시작한 다는 것은 음식을 먹어야 식욕을 해소할 수 있고, 담배를 피워야 흡연욕을 해소할 수 있는것 처럼,


 업하고 러버를 만나는 걸로만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욕구를 만드는 것과 같음.


여자를 만나는 등 다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


그리고 이녀석은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함.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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